제599화 감정이 없어

• 박준철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일은 상류 사회에 커다란 풍파를 일으켰다.
• 여미란이 추측한 것처럼 박지열은 슬픔이 지나쳐 병상에 눕고 말았다. 그를 보러 간 나윤주는 그의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.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그의 얼굴과는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.
• 유채희는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. 나윤주를 만났을 때 그녀는 이미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엉엉 울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