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03화 머리를 열어 생명을 구하다
- "언제 다치셨는지 소상히 고하십시오. 밖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."
- "그게... 어제 아침나절이었습니다. 제, 제가 억세게 운이 좋지 뭡니까. 이리 추운 날 산속에서 멧돼지 놈을 딱 마주쳤지 뭡니까. 제가 무슨 수로 그놈을 당해내겠습니까? 혼비백산하여 내빼다 하마터면 그놈 엄니에 받혀 나무에 꿰뚫릴 뻔했는데, 천만다행으로 커다란 구덩이에 처박혔지요. 멧돼지 놈이 사라진 뒤에야 겨우 기어 나왔습니다."
- "무어라?!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