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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90화 교지의 무게, 떠날 채비

  • 이번에 온 이는 왕 곁을 지키는 대태감의 제자, 조은이었다. 그의 뒤에는 금의위 몇 명이 바짝 따르고 있었다.
  • “군신 송호연 및 송가 일문은 교지를 받들라!”
  • 조은의 가늘고도 날 선 음성이 뜰에 울렸다. 송호연은 곧바로 도포 자락을 걷어 올리고 무릎을 꿇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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