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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98화 경매

  • 조소하는 느낌이 살짝 나는 말이었지만 강슬기는 기분 나쁜 티를 내지 않았다.
  • “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일이 너무 많이 쌓여서요. 정 대감님께서는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온 건가요? 오래 기다린 것을 보면 많이 급한 일 같아 보여서요.”
  • “강 의원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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