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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10화 역전

  • 그녀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자 관리인 허씨는 더욱 식은땀이 흘렀다. 그는 싸늘하게 웃었다.
  • “죽어!”
  • 손에 든 비수를 더욱 거칠게 휘두르며 그는 의도적으로 강슬기를 저수지 쪽으로 유인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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