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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5화 여의루에 가다

  • ‘어차피 나도 정이준을 이미 실컷 욕했으니, 이대로 그만두지 뭐.’
  • "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? 여화가 사과의 의미로 꼭 식사들 대접하겠답니다."
  • 강슬기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정이준은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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