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6화 사람은 다 이기적이다
- “알겠습니다. 우리 주인께서 유배 가는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지나간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나리들께서 수고하신다며 하룻밤이라도 편히 쉬도록 저택으로 초대하셨습니다.”
- 농부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굽신거렸다. 나장들은 농부의 진지한 태도에 마음이 흔들렸다. 결국 임 도사도 사람들을 데리고 저택에 들기로 약속했다.
- 사람들은 각자 생각이 달랐다. 강슬기는 왕씨의 입가에 어린 미소를 보고 이 농부가 송은실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