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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99화 여우의 꼬리

  • 주 측비의 꼴은 말이 아니었다. 송호연은 주 측비의 멱살을 잡은 채 허공중에 그녀를 들고 있었다.
  • 주 측비는 송호연을 밀쳐내려고 안간힘을 썼다. 곧 터질 것 같은 빨간 얼굴로 겨우겨우 입을 열었다.
  • “살..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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