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75화 빗나간 승자의 만용
- 여섯째 왕자의 원망 어린 폭언이 떨어지자마자, 소 소의가 이성을 잃고 셋째 공주에게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.
- 평생 제 어미의 발밑에서 쥐 죽은 듯 숨죽여 살던 셋째 공주가, 이번엔 가볍게 몸을 빼며 강슬기 곁으로 몸을 숨겼다. 그녀의 입가에 서늘한 조소가 맺혔다.
- "핏줄이라니, 참으로 실없는 농이구나. 어마마마께서 낳고 기르신 핏줄은 오직 너 하나뿐이지 않았느냐. 난 평생을 어마마마 전각의 무수리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연명했다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