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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5화 무극과 경매

  • 정이준의 말은 선을 본 남녀 사이의 대화 같았다.
  • 송호연은 정이준을 노려보며 강슬기의 잔에 따뜻한 물을 채웠다.
  • “슬기, 서두를 필요 없소.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아주 많으니 다 처리하고 생각하시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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