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29화 강슬기, 범 장로에게 부탁하다
- 솔직히 말하자면, 강슬기도 부인과 의학에서는 꽤 높은 수준이었다. 그럼에도 강슬기는 의학이란 늘 배우고 익히며,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. 서로 다른 의원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.
-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강슬기는 드디어 범 장로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. 그는 확실히 연세가 좀 있으셨다.
- 머리가 온통 하얗게 센 범 장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슬기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