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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0화 또 놓치다

  • 지수는 신세를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.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갚기 어려운 것이 바로 신세라고 가르쳤다. 하여 그녀는 항상 깔끔하게 처리했다.
  • “그럼 근처에 있는 마을로 갑시다.”
  • 강슬기는 송호연이 어리둥절해 눈만 껌뻑거리는 것을 발견했다. 비록 강슬기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왜 이러는지는 몰라도 송호연은 더 묻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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