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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97화 바쁜 하루

  • 이렇게 부드럽고 능력 있는 신의가 자신의 편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.
  • 화린의 얼굴이 점점 더 붉어졌다. 면사포로 가리고 있긴 했지만 강슬기는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.
  • 하지만 화린의 바람과 다르게, 지금 화린의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강슬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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