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1화 광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다
- 그녀는 먼저 전등을 끄고 촛불을 켠 뒤,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. 발소리가 들리자, 광물을 캐는 소리가 멈추었다.
- 강슬기의 눈앞에 나무문이 하나 나타났는데, 나무문에는 그릇과 수저를 넣어줄 수 있는 작은 구멍 하나가 뚫려 있었다. 아마도 허씨 마을 사람들이 밥을 넣어주느라 뚫어 놓은 구멍 같았다.
- 강슬기는 그 작은 구멍 안쪽에서 느껴지는 탐색하는 듯한 수많은 시선을 느꼈다. 그들은 오늘 밥을 배달하러 온 사람이 여자일 줄은 생각지도 못한 것 같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