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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화 그대가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구려

  • “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. 제가 물건을 좀 많이 사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었어요.”
  • 강슬기는 장씨의 복잡한 표정을 못 본 듯이 곧장 물건을 달구지에 올려놓고 자기도 올라탔다.
  • 장씨는 마침내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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