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004화 약재 거리에서의 재회
- 강슬기가 약방을 구경하는 일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송호연은, 미리 송혁에게 이 일대의 사정을 살펴보게 해 두었다.
- 이곳은 약도와 멀지 않은 고을이었다. 그래서인지 강슬기 역시 마음 한편에, 혹시라도 건질 만한 물건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.
- 근처에는 약재 거리가 하나 형성되어 있었다. 단정하게 간판을 단 점포들이 줄지어 선 모습은 아니었고, 장터처럼 트여 있는 형세였다. 오가는 사람도 뒤섞여 있었고, 펼쳐진 약재 또한 제각각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