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9화 송호연의 다친 상처
- "그러니까 그대가 예전에 했던 말들이 모두 거짓이란 말이오?"
- 송호연의 관심사는 매우 남달랐다. 강슬기가 예전에 그 한 사람만 연모한다고 했던 말이며, 그녀가 그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했던 말이 모두 거짓이라고 생각하자, 그는 어쩐지 조금 서운했다.
- "정말 미안해요. 제가 예전에 서방님을 아주 귀찮게 했던 것 같아요.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깨달았어요.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없다는 것을요. 그러니 저도 저 자신을 위해 살 거예요!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