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93화 군신부 안주인
- 강슬기는 자신이 여전히 이곳의 안주인임을 나타냈다. 일상적인 평범한 말 몇 마디였지만 주 측비의 마음에 콕콕 박혀 들어갔다.
- 그러나 주 측비는 보기보다 훨씬 더 강력한 사람이었다. 그녀는 한번 피식 웃더니 다시금 얼굴에 미소를 장착했다.
- “강 낭자, 여러모로 참 고맙습니다. 하지만 낭자는 이제 나리의 사람이 아니니 더 거드는 건 참견입니다. 나리와 관련된 일은 앞으로 저에게 얘기해주시면 됩니다. 제가 잘 보살펴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말고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