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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1화 잠깐 머물다

  • “낭자는 아주 대담하군요.”
  • 강슬기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. 지수 나이에 집을 떠나 세상을 경험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.
  • 게다가 지수는 얼굴도 예뻤다. 그녀가 여자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이 예쁜 여자가 밖에서 돌아다니면 나쁜 사람의 눈에 띌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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