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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33화 헤어져야 할 때

  • 명덕 스님은 더 앉아 있지 않고 제자들에게 글공부를 가르쳐야 한다며 자리를 떴다.
  • 강슬기와 송호연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을 주고받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.
  • 방에 돌아온 강슬기는 청산더러 그들의 양식을 다 가져오라 하고 월매와 녹수더러 남은 찐빵을 모두 찌게 했다. 그러고 나서 사람들이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수납공간에 음식을 더러 가져와 같은 곳에 놓아두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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