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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2화 의문의 도령

  • 지수는 강슬기에게 자세하게 말할 겨를이 없었다. 그녀는 그저 강슬기를 중상을 입은 사람 앞에 데리고 갔다.
  • 그 사람은 온몸이 피투성이로 뒤덮인 채,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. 심지어 두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 역시 흐트러져 있었다. 지수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.
  • “제발 살려주십시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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