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066화 중전의 속내
- “때로는 그 웃음이 진실해 보일수록 경계를 늦춰선 안 되는 법이지.”
- 넷째 왕자에 대한 송호연의 평가였다. 그런 인물이야말로 권좌에 오르기에 가장 적합한 부류라는 의미이기도 했다. 강슬기의 시선은 이어 여덟째 왕자에게 머물렀다. 그는 왕자들 중 가장 어렸다.
- 태후가 뒤를 봐주는 둘째 왕자나 소 귀비와 주상의 총애를 받는 여섯째 왕자, 그리고 막강한 외가를 둔 넷째 왕자와 달리 여덟째 왕자는 이제 겨우 열네 살이었다. 게다가 강슬기의 눈길을 끈 것은 그가 쓰고 있는 가면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