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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7화 작별

  • “슬기야, 네가 우리 가문에 시집온 뒤에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고생만 시킨 걸 알아. 내가 떠나는 널 붙잡을 수는 없겠지만, 어미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란다. 가끔 내게 놀러 오렴.”
  • 그녀의 말에 강슬기는 눈시울이 촉촉해졌다. 큰 부인은 그녀를 다그치기는커녕 오히려 축복해 주었다.
  • “어머님, 정말 저를 나무라지 않으십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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