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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85화 설지훈이 김분희의 수술에 동의하다

  • 오후에 무료로 진료할 때, 강슬기는 아예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. 이 의원은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했다.
  • "자네, 설령 그렇게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소. 어쩌면 보일 듯 말 듯한 모습이 더욱 처자들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오."
  • 강슬기는 그 말에 할 말을 잃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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