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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2화 나랑 결혼하자

  • 교문을 나서자마자 익숙한 차량을 발견한 윤청아는 재빨리 다가가 차창을 두드렸다. 차창이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가더니 이내 남서진의 의아한 얼굴이 나타났다.
  • “수업 벌써 끝났어?”
  • 윤청아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천연덕스럽게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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