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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0화 흐름을 아는 자가 걸출한 인물이다

  • “그렇지. 근데 너도 알잖아 내가 현행범이라는 거. 당연히 목숨을 부지하는 게 중요하지. 아님 평생 과부로 살 생각인 건가?”
  • 남혁은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고 문득문득 두드리고 있었다.
  • “나도 얼마나 더 인내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지 몰라. 최대한 내가 떠나기 전에 원하는 걸 말하는 게 좋을 거야. 안 그럼 내가 좋아하는 걸 강제로 입힐 수밖에 없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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