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2화 시도
- 남서진이 가져다준 제비집을 보자 입맛이 사라진 그녀는 노트북을 꺼내 전원을 켜고 자기의 아이디로 등록했다. 그녀는 접속하자마자 남서진이 보낸 메시지를 읽게 되었다.
- “이럴 때는 아주 시원시원하시네.”
- 윤청아는 참지 못하고 조소를 날리다가 생각해 보니 만약 남서진이 정말로 그녀에게 거금을 주며 통역을 해달라고 한다면 안 할 이유가 없었다. 위장을 잘하기만 하면 남서진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고 또 돈 벌기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