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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54화 나도 널 좋아하지 않아

  • 하정운은 이제야 안심하고 책상 밑에서 기어나왔다.
  • "휴, 드디어 시름을 놓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됐어. 넌 모르지, 난 며칠 동안 집에도 못 돌아가고 매일 차에서 잤어. 얼마나 힘들었는지!"
  • 하정운은 옷을 정리하면서 힘들다고 털어놓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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