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56화 최선을 다할게
- 윤청아는 시트에 기대 천천히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다. 남서진은 룸미러를 통해 그녀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봤다. 입꼬리가 저절로 보기 좋은 곡선을 그렸다. 비록 아주 옅은 웃음이지만 남다른 따스함이 느껴졌다.
- 집에 도착해서 윤청아가 한 첫 번째 일은 컴퓨터를 켜는 것이었다. 그러고는 남서진 회사 노트북에 접근해 오늘 오후 자신이 그 노트북을 이용하면서 남긴 모든 흔적을 지워버렸다.
- 그 일을 마친 후 윤청아는 계속하여 남서진을 도와 아리어 문건을 번역했다.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그녀는 첫 번째 문서 번역을 완성했다. 그녀는 완성된 번역본을 바로 남서진에게 전송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