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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92화 한 마디만 더 해 봐

  • 김소미는 코끝이 찡했다. 그녀는 침묵을 지키며 몇 초 동안 그와 마주 보다가 결국 눈물이 쏟아지기 직전에 돌아서서 도망쳤다.
  • 남유안은 멍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서 있었다. 맞은 곳이 욱신거려 방금 겪은 모든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.
  • 남유안은 지친 한숨을 내뱉으며 돌아가려 하다 김소미가 떨어뜨린 핸드백을 발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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