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01화 나랑 갈 거야?
- “제가 서진 씨랑 만난다고 했을 때부터 죽을 준비를 하시더니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정한 모습으로 사람을 혼내고 계시네요. 아주 좋아요.”
- “내가 죽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이야? 그래 넌 당연히 내가 죽기를 바라겠다. 내가 죽으면 마음대로 우리 아들이랑 남 씨 가문에 못된 짓을 할 수 있을 거니까. 더 이상 아무도 너에게 방해가 되지 않겠지. 넌 내가 한시라도 빨리 죽길 바라겠구나?!”
- 도시연은 실눈을 떴고 눈빛 가득 강렬한 증오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