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81화 서진 오빠, 오랜만이야
- “알겠습니다, 선생님.”
-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에 대답하고는 곧 교재를 덮었다. 책을 정리하고 난 윤청아도 교실에서 나가려던 참이었다. 복도로 걸어나간 그녀를 수학 선생님이 불러 세웠다.
- “윤청아 학생, 난 윤청아 학생이 기초가 튼튼하다고 생각해요. 하지만 이번 학기에 휴가를 너무 자주 낸 건 사실이니까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바로 날 찾아와요. 곧 기말고사니까 윤청아 학생이 원래 본인의 수준을 유지해서 이상적인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네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