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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8화 남녀 두 사람은 혼인을 맺지 않았다

  • “어떻게 보냐고? 남녀 두 사람이 혼인을 맺은 것도 아니잖아. 약혼은 파혼을 하면 끝나는 거 아니야? 난 처음부터 걔가 별로였어. 최근에 함께 시간을 보낸 뒤로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어졌어!”
  • 도시연은 차갑게 쏘아붙였다.
  • “오늘 와서 하려던 말이 그거였어. 걔가 있는 곳엔 내가 없고 내가 있는 곳엔 걔가 없을 거야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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