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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3화 횡령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?

  • 사실상 이 모든 게 사실이었으면 했다.
  • 다만 지금처럼 형보영의 추한 모습을 전부 드러냈음에도 형가의 어르신들이 나서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. 분명하다. 회사에서 형보영의 인맥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다. 그녀를 무너뜨리는 건 하루 만에 될 일이 아니다.
  • “이렇게 하지, 이건 내가 알아보라고 할 거야. 근데 이따가 나한테 먼저 요즘 갖고 간 20억을 어디에 썼는지부터 설명해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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