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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22화 공작새가 날개를 펴다

  • “괜찮습니다.”
  • 고건이 냉정하게 거절했다.
  • “이렇게 높은 의술이 있는 분이시라면 상건욱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겠죠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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