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36화 제도 대학?
- “탁”하는 소리와 함께 윤청아는 방문을 닫은 뒤에야 주저앉아 양손으로 무릎을 안고 ‘와’하고 눈물을 터트렸다. 그녀는 왜 이렇게 슬픈지 알 수 없었다. 비록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의 사랑을 별로 느껴본 적 없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귀염을 받은 터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.
- 심지어 그녀는 자신이 이러한 가정 환경속에서 자랄 수 있다는 것에 유난히 행복하다고 느꼈다.
- 하지만 갑자기 어느 날, 누군가가 이 모든 것이 다 가짜라고, 너는 그저 입양한 아이에 불과하다고, 그 보육원의 아이들과 다를 것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