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3화 괜찮은 솜씨를 가지고 있네
- 세 사람은 하하 호호 이야기꽃을 피우며 교문을 향해 걸었다. 오늘은 유난히 교문 쪽이 시끄러웠는데 노란 옷을 입은 중년 남성 몇 명이 남지훈의 포스터를 들고 학교 교문 앞에서 홍보를 하고 있었다.
- “Y와 남지훈의 팬미팅 티켓 팔아요. 자자, 선착순입니다.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번 기회는 없어요~”
- “갖고 싶은 친구들은 서두르세요. 10만? 20만? 아닙니다. 단돈 5만 5천 원이면 Y와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, 단돈 5만원 5천 원이면 아이돌 남지훈과 접촉할 수 있는 다신 없을 기회 놓치지 마세요…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