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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10화 북방 최대의 대어

  • 방민혁은 여전히 강녕이 자신에게 갈긴 귀싸대기를 기억하고 있었다. 그는 언젠가 반드시 갚아주리라 다짐하고 있었다.
  • 그는 참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. 요즘 같은 시대에는 패기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남을수록 다른 사람을 천천히 미쳐버리게 만들었고 결국 승자가 되는 법이었다.
  • 그렇기에 강녕이 그의 뺨을 때렸을 때에도 그는 그 자리에서 바로 화를 내지 않고 기회를 기다렸다가 강녕을 죽이기 위해 참아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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