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04화 공장으로
- 진하민은 어안이 벙벙해졌고 진강호도 마찬가지였다.
- 두 사람은 제자리에 못 박힌 듯 선 채 자신들이 포장을 뜯고 정품 인증 라벨을 긁은 수십 개의 제품들을 넋 놓고 바라보았다. 전부 의심할 여지 없이 정품이었다. 짝퉁을 폭로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영락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임 씨 그룹 제품들은 전부 정품임을 증명해 주고 모조될 가능성을 알아서 배제해 주는 꼴이었다!
- 그 모습에 진하민의 주변에 몰려들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화를 내기 시작했다. 늙은 영감 둘에게 낚였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곧바로 두 사람을 겹겹이 에워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