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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1화 손님을 이기지 못하게 해?

  • 탁가.
  •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은 어두컴컴한 방 안, 마침내 굳게 닫혔던 문이 열렸다.
  • 문틈 사이로 새어 들어온 불빛이 문 옆 바닥을 비추고 방 안의 가구들이 흐릿한 윤곽을 드러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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