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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28화 옆방

  • 형단아는 눈치가 전혀 없었다. 남서진의 정신은 온통 윤청아에게 쏠려 있었지만 그녀는 아직도 꼼지락꼼지락 머리를 정리하며 쑥스러운 듯 물었다.
  • “남서준 씨, 전 어느 방에서 지낼 가요?”
  • “길바닥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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