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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75화 산후안

  • 신가은도 노예들의 놓인 처지에 마음이 아팠지만, 자신이 성모가 아니다 보니 이들을 구할 능력이 없었다.
  • 단지 이들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하는 것이 전부였다.
  • 안은혜는 눈을 내리뜬 채 고개를 끄덕이며 신가은의 손을 꽉 잡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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