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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04화 좋은 카드를 낭비하다

  • ‘이동욱도 손을 다쳤다고?’
  • 아리는 순간적으로 화가 폭발했다.
  • “그는 저를 때렸지만, 저는 그의 머리카락 한 올도 건드리지 못했어요. 그런데 어떻게 손을 다쳤다는 거예요? 비열한 놈! 분명히 또 무슨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이 확실해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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