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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31화 신씨 가문의 애정을 한 몸에

  • 따뜻한 차를 마시던 이동욱이 손을 멈추었다. 긴 속눈썹에 가려진 깊은 눈동자는 감정을 보아낼 수 없었다.
  • 신가은은 그의 불쾌한 표정을 못 본 척하고 계속 떠보았다.
  • “당신이 한국에 있었으면 그래도 이씨 가문이라는 재벌가의 넷째 아들이지만, 여기서는 뭔데? 무슨 근거로 당신이 진짜 약을 받아서 나한테 줄 수 있다고 믿어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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