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61화 둘째 형님의 미움을 살 뻔하다
- 이동주는 그윽한 눈빛으로 계속 말했다.
- “아버지가 동욱이를 어머니 호적에 올리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한사코 동의하지 않으셨어. 아버지가 불륜을 저지른 것뿐만 아니라 뻔뻔하게 내연녀의 아들을 데려와 족보에 올리겠다고 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어. 어머니는 홧김에 임신 8개월 차인 몸으로 혼자 가출하셨어. 어머니는 밖에서 혼자 너를 낳으셨어. 임신 중에 불안 장애가 있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실수로 너를 잃어버리셨어. 그 일로 어머니는 오랫동안 자책하셨어……”
- 주여정은 인식이 뒤집어진 것처럼 놀라서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