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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26화 진심으로 참회한 신도준, 드디어 변한 걸까?

  • 깊은 밤.
  • 지은의 집에서는 이따금 바람을 가르는 벨트 소리가 들려왔고 그와 함께 통증을 느낀 누군가의 끙끙거리는 소리도 섞여 있었다. 그리고 간드러지고 은방울 굴리는 듯한 한 여인의 듣기 좋은 웃음소리도 들려왔다.
  • 고요한 밤, 이렇게 뒤섞인 소리는 유난히 더 잘 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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