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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33화 김지석의 상황을 염탐하다

  • 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쓴맛에 김지석은 물 한 잔을 비우고 나서야 쓴맛이 조금 가라앉았다.
  • 약 한 알 먹는데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을 적잖이 소모한 그는 힘없이 침대 헤드에 기대었다. 속눈썹이 힘없이 가볍게 떨렸다.
  • 신도윤은 김지석을 도와 이불을 여며주고 뒤늦게 소매를 걷어 올리고 팔뚝에 남은 빨간 자국을 살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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