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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23화 그가 당신의 허리를 이렇게 감싼 건가요?

  • 안은혜는 지각한 죄책감에 마음이 불편했지만 이동욱의 책상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.
  • 앉으려는 순간 이동욱이 손가락으로 책상을 톡톡 가볍게 두드렸다.
  • “여기 우리 둘뿐인데 굳이 그렇게 멀리 떨어져 앉을 필요가 있을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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