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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2화 여길 떠날 거야

  • 그녀는 마치 그의 품에 안기듯 그의 비석에 머리를 기대앉았다.
  • “요즘 한지수가 많이 좋아졌다. 한진 그룹에서 인턴 공부를 시작했어. 네가 한진 그룹 지분을 주긴 했지만 난 이제 더 이상 한진 그룹을 경영할 생각이 없어. 지수가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으면 나도 천천히 손 떼려고. 지혁아, 매일 나한테 애교부리는 네가 없으니까 너무 심심해. 요즘 계속 네 꿈을 꿔. 꿈에서 네가 나한테 안 죽었다고 했어. 일부러 나 속이는 거라고. 사실은 나한테 네가 얼마나 중요한지 시험하는 거라고 했어... 정말 그게 사실이었으면 좋겠어.”
  • 그녀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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