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6화 그 여자의 악행을 밝힐 겁니다

• “아닙니다.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. 제가 모든 책임을 혼자 떠안았습니다. 대표님은 떠날 때 사람을 시켜 저를 감금했습니다. 감금하는 도중에 중상을 입게 된 겁니다. 전 야밤에 술을 마신 경호원들이 취한 틈을 타서 도망 나왔습니다.”
• 민소율은 유지한의 말에 멍하니 넋을 잃은 채 자리에 서있었고 눈빛에는 경악이 가득했다.
• “대표님은 더 이상 저를 곁에 두지 않을 겁니다. 심지어 제 책임까지 물어서 큰 벌을 주겠죠. 아가씨, 혹시 당분간 저를 거둬줄 수 있나요? 제가 중상을 입어서 멀리 도망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. 몸만 회복되면 바로 떠나겠습니다.”